강남의 탄생 (한종수, 강희용)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강남의 탄생

[한줄평] ★☆☆☆☆
강남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먼저 이 책은 약간 역사서와 비슷한 특징이 있다.
소위 말해서 강남의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강남의 특성이나 강남이 못된 다른 도시들의 이야기를 살짝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이 강남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정말 강남 지역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그러나 강남의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는 독자들이라면 그냥 좀 따분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ㄴ읽다가 만 책

유럽 도시 기행 1

[한줄평]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다가 중간에 그만 둔 적은 처음이다.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유시민 작가가 유럽을 여행하고 쓴 책이다.
항상 유럽여행을 해보고 싶었던 나는 바로 유작가의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왠걸...이건 뭔가 상상이 된다는 것이기 보다는
한 번이라도 그 지역에 갔다 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다.

물론 나의 상상을 자극하는 글들도 적혀는 있었지만
책의 대부분이 어떤 지역 옆에 어떤 것들이 있고, 그것이 이런이런 모양이고 이런 느낌이다 라는 식이다.
그래서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고 하더라도 잘 와닿지 않았다.

책의 절반이 로마까지만 읽고 책을 덮었다.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신현호)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한줄평] ★☆☆☆☆
단순히 논문이나 실험의 결과를 해석한 책

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제목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
나도 그래서 솔직히 책을 살펴보지 않고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아뿔싸....

내가 생각했던 책의 내용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서 써내려간 책이겠거니 했는데...
실상은
그냥 여러 가지 논문이나 실험에서 나왔던 결과를 그냥 해석한 것.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정말 해석이 끝이다.

그것도 뭔가 전문적이고 혜안을 주는 해석이 아니라
논문의 저자나 실험의 설계자들이 적어 놓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정도....

꽤나 실망스러운 책이다.

신뢰의 법칙 (데이비드 데스테노) ㄴ추천도서

신뢰의 법칙

[한줄평] ★★★★☆
우리는 어떤 사람을 신뢰할까? 자신은 신뢰할 수 있을까? 어려운 질문에 흥미로운 답변을 던진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믿을 수 있다면 어떨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100% 완벽한 신뢰사회는 어떨까?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런 신뢰를 정말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지
신뢰할 수 없다면 어떤 증거들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에 대해서 심층 분석한다.

흔히들 권위자를 우리는 쉽게 신뢰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권위자의 의도와 능력을 우리가 쉽게 믿기 때문이다.

신뢰에 있어서 우리는 상대방의 의도뿐만 아니라
그 상대방의 능력도 같이 평가하게 되는데
권위자들은 대게 그 두가지 요소를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권위자를 쉽게 신뢰한다.

책에서는 또 우리가 환경에 따라서 얼마나 신뢰성있는 인간이 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왜 권력은 항상 부패하기 쉬울까?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 중 누가 더 거짓말을 잘할까? 등을 환경에 따른 차이로 설명한다.

부자나 권력자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데 별반 문제가 없다.
그러나 가난하거나 힘없는 사람들은 서로의 연대가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부자와 권력자들은 가난하거나 힘 없는 자들보다 쉽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신뢰에 대한 매우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런 이야기가 저자가 단순히 주장하는 것이 아닌
대부분 사회실험을 통해서 확인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번역만 좀 매끄러웠다면 이 책은 별 5개를 줬을 것 같다.

대한민국 부동산 대전망 (이상우)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대한민국 부동산 대전망

[한줄평] ★☆☆☆☆
부동산 시장에 대한 큰 흐름을 짚어내고 있지만, 읽기에는 좀 딱딱한 느낌

요즘 부동산쪽에서 최고로 핫한 이상우 애널리스트가 약 2년 전에 쓴 책이다.
내가 이 책을 굳이 사서 읽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 나의 생각 때문이다.

어떤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유명해지기 전의 글을 읽는 것이
꽤나 많은 도움과 함께 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많은 기대를 갖고 책을 읽었다.

먼저 이 책은 부동산 시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만 조망하고 있다.
즉 언제쯤 부동산이 오르고 떨어지고 어디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이야기는 없다.

다만,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꽤나 괜찮다는 것이고
특히 수도권은 앞으로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는 그의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그래서 책이 좀 재미가 없다.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부동산 하락논자들을 반박하기 위해서 쓴 책이다.
그러니 부동산 하락논자들이 인구통계, 세계경제지표 등을 들고 그들의 주장을 펼치듯
저자도 역시 인구통계, 경제지표 등을 갖고 책을 써 내려가고 있다.

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조현철)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한줄평] ★☆☆☆☆
같은 저자의 책 "오르는 부동산의 법칙(shadowxx.egloos.com/11337609)"을 읽어라.

같은 저자의 책이 이럴 수 있나 싶기도 하다.
그의 이전 책에서 정말 미래를 제대로 예측한 내용들이 많아서
그의 최신 책인 이 책을 사서 읽었는데....엄청난 실망이...

거두절미하고 그냥 그의 이전 책인 "오르는 부동산의 법칙"을 읽으라는 것이다.
이번 책은 어떻게 보면 왜 지금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저평가인지, 왜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인지 등
소위 말하는 경제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결론은 서울의 핵심지역에 투자하라는 것인데...
암튼 서론이 너~~~~~어~~~~~무 길고, 결론은 10장도 안되는...



여행의 이유 (김영하)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여행의 이유

[한줄평] ★★☆☆☆
유명 소설가의 여행에 대한 단상을 읽을 수 있다.

김영하 하면 그의 유명한 소설들이 떠오른다.
나도 꽤나 좋아하는 작가이고, 그의 소설도 많이 읽었다.

그런 그가 아마도 알쓸신잡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것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저자는 알쓸신잡에서 느꼈던 것뿐만 아니라
그의 어린시절 수많은 이사를 통해 방랑(?) 유전자가 어떻게 새겨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들이 담겨있지만
역시나 그의 성격상 단순히 읽고 넘어가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그의 생각들이 있어
글을 읽는 내내 새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다.

설계자들 (김언수)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설계자들

[한줄평] ★★★☆☆
글을 읽고 있지만 꼭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먼저 내가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면 이렇다.
최근 김연수 작가의 글들이 좋아서 그의 책들을 마구마구 샀다.

그!런!데! 이 책도 김연수 작가의 책이라고 샀는데....허걱....김언!수 작가다.
허... 이름을 잘못보고 산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저자 김언수 작가는
내가 일전에 재미나게 읽었던 캐비닛의 작가였다는...

어째든 각설하고
책은 청부살인업자와 그가 속해 있는 세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뭔가 청부살인업자라는 것만으로 궁금하지 않는가?

그렇다 이 책은 꼭 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그리고 내용의 전개도 뭔가 무난하면서도 좀 색다른 그런 느낌을 준다.

래생이라는 주인공의 청부살인과 그와 엮인 다양한 사건들...
그치만 왠지 결말이 많이 아쉽다.
책이 영화같아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상투적인 영화의 결말과 너무 비슷하게 끝을 맺고 있다.

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ㄴ추천도서

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한줄평] ★★★☆☆
2017년에 쓰여진 책인데 지금 2019년 부동산 시장을 잘 예측했다.

대부분의 투자관련 도서는 모 아니면 도 식으로 극단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주식/부동산이 폭락한다. 아니면 폭등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러나 이 책은 꽤나 많은 금융 이야기와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성향과 현실을 분석해서
우리나라도 왜 금리 인상이 부담이 되는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주요 요지는, 현재 부동산 물량공급이 부족하고 우리나라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서울의 부동산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자신의 이러한 주장은 예측이기 때문에 틀릴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고 있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라'하며 놀란 부분이 있는데
저자는 현 정부의 앞으로 나올 부동산 정책을 크게 3가지로 꼽았는데
그 3가지가 지금 나와 있는 정책과 너무나 맞아 떨어진다.
바로 다주택 고가주택 양도세 강화, 종부세 강화, 재건축 제한이다.

어째든 그의 다른 책들이 궁금해졌다.
빨리 읽어 봐야겠다.

원더보이 (김연수)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원더보이

[한줄평] ★★☆☆☆
엄청난 도입부, 그러나 아쉬운 결말

김연수 소설집을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코스가 바로 그의 장편소설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의 장편소설 중에서도 추천이 많은 원더보이를 읽었다.

처음 아버지의 교통사고가 영웅적인 행위로 해석되면서 그리고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서
초능력이 생기는 부분까지 소설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된다.
내가 지난 책 서평에서 적었듯이 그의 이야기 연결고리와 도입부는 거의 최고인 느낌이다.
그러나 갑자기 민주화운동과 엄마 찾아 삼만리를 짬뽕한 흐름은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내가 그에게서 기대한 독특한 새로움이 이 소설의 도입부에만 잠깐나올 뿐
갑자기 진부한 소설의 대명사처럼 느껴지는 중간과 결말은 나를 실망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런 실망으로 인해서 그의 책을 완전 손놓아버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의 책을 대하는 나의 마음의 열정은 어느정도 식어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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