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배티 익스프레스(조진호) ㄴ추천도서

그래비티 익스프레스

[한줄평] ★★★★☆
중력에 대한 인류의 도전과 성취...그리고 실패에 관한 이야기

책의 제목에서도 알겠지만,
이 책은 중력에 대한 비밀을 인류가 어떻게 밝혀냈는지에 대한 투쟁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엄청 어렵고 거창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따분한 책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절대로 따분하거나 재미없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번쯤은(혹은 책을 읽는 그 순간에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생각들에 대해서
그동안 인류가 어떻게 고민했고 어떤 해답을 얻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전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왜 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지구로 떨어지려고 하는데
달이나 태양은 지구로 떨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어떤 힘에 의해서 지구는 계속 공전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등등
이 책은 정말 왜 그런거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잘 다루고 있다.
인류가 중력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 그리스 철학자에서부터 아인슈타인까지의 과정을 잘 그리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말미에 나오는 아인슈타인 부분은
저자의 그림으로는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다(물론 상대성이론이 그렇게 쉽게 이해되는 이론은 아니지만),

또한 그리스나 중세쪽 과학자들이 중력의 비밀을 일부를 알아내는 도입부분에
많은 분량을 할당해서 아인슈타인 부분인 끝이 좀 급하게 마루리되는 감도 없진 않다.
그러나 꼭 읽어 보면 참으로 유익한 책이 아닐까 생각되어 강력 추천한다.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윤소영) 미분류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한줄평] ★★★★☆
찰스 다윈의종의 기원을 읽기 전에 읽어 보면 너무나도 좋은 책

보통 사람들에게 인류역사상 대단한 발견(?)을 꼽으라면
지동설, 뉴턴의 만류인력, 엔트로피,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DNA, 유전 등등을 꼽겠지만
그중에서 꼭 빠지지 않은 것이 바로 진화론이 아닐까 싶다.

진화론을 밝혀낸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남겼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이 '종의 기원'은 읽기에 부담이 된다.

왜냐?
일단 분량이 상당하고
진화론에 빠져있는 사람이나 관심이 매우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계속해서 다윈이 이야기하는 예시들을 읽으면서 지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한번 그 책에 지치면 다시는 그 책을 다시 읽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정말 '종의 기원'을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왜냐고?
이 책의 저자인 윤소영 작가가
진화론을 너무나도 친절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아 빨리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어 봐야겠다'라는 마음이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나도 획득형질이 유전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책에서는 그건 잘못된 이론이라고 밝혀졌다고 하니 한번 찾아봐야겠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우리가 대충 알고 어림직작으로 알고만 있었던 진화론에 대해서
친절하고 쉽게 알려준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거의 필독서로 추천해도 될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인간은 어떻게 배우는가? (하워드 가드너) ㄴ읽다가 만 책

인간은 어떻게 배우는가?

[한줄평] ★☆☆☆☆
너무나 매력적인 주제들을 담고 있지만, 읽기가 너무 버겁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이 책이 얼마나 매력적이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지 손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번역은 정말 쥐약이다.
어떻게 이렇게 안 읽히게 번역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원서가 그렇게 써져서 그런지 어떤지는 몰라도
정말 전형적인 번역체스러운 번역의 문장들이 나열되어 있으니
계속 읽어 나가기가 힘들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그렇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일어난 이 혁명이 현실세계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서나 대부분의 교육자들은 심리학 연구자들의 이러한 생각의 변화를 희미하게나마 인식하고 있다.'

그래도 별 1개라도 준 것은 이 책의 내용이 참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역사의 역사 (유시민) ㄴ추천도서

역사의 역사

[한줄평] ★★★★☆
따분하고 복잡하고 읽기 싫은 글이라도 그가 쓰면 다르다.

이 책의 서평은 내용 중심보다는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볼까 한다.

'역사의 역사' 처음에는 뭔가 싶다. 뭔 소리야? 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영어로 보면 뭔가 감이 온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History of Writing History'다.
즉, 역사를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야기다.

이렇게 놓고 보면 이 책은 잘 팔릴수가 없는 책이다.
먼저 역사 서술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있는 독자가 얼마나 될까?
또한 이 책의 디자인도 검은색을 주류로 사용하면, 이 책에서 각 장마다 주제가 되는 책을 펼친 사진을 넣었다.
한마디로 별로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베스트 셀러에 올라와 있다.

왜 그럴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작가의 유명세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여당 대통령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국민으로부터 받고 있는 사람이 바로 유시민이다.
본인은 절대 정치를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어째든 시민들은 유시민이다.

그럼 유명세만 있으면 책이 잘 팔리고 읽힐까?
아니다. 책을 잘써야 한다.
그런 면에서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실력은 보통이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유시민 장관에게 정치를 하지 말고 작가를 하라고 했다는 소리는 빈말이 아닐게다.
아마도 노 대통령도 유 작가의 엄청난 '서사의 힘'(이 책 에필로그의 제목과 같다)을 느꼈기에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런 작가가 쓴 책이니 잘 읽히고 재미나고 유익하다.

책의 내용을 잠깐 언급하자면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 사실 그대로 적어야 하는가,
아니면 역사를 서술하는 사람의 입장과 의견이 녹아 들어가야 하는가 라는 큰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작가는 어려 인터뷰에서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추천도서로 언급했는 것을 보면
당연히 역사는 역사서술가가 속한 현재의 환경과 서술가의 사상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는 입장일 것이다.

어째든 이 책은 이런 역사서술가들의 입장을 패키지 여행하듯(작가가 에필로그에 직접쓴 말이다) 훑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진짜 그런 역사서술가들의 세계를 자유여행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전창림)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미술관에 간 화학자

[한줄평] ★★★☆☆
화학자가 설명하는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들.

솔직히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미술작품에 숨겨진 이야기라던가
아니면 뭔가 화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섞여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화학적인 이야기가 물론 조금 담겨 있기는 하지만
그냥 소위 말해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설명이 적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에 별을 3개가 준 이유는
화학교수임에도 불구하고 미술품에 대한 조애나 역사를 매우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저자가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과 많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책 머리에도 화가를 꿈꾼 화학자라는 소개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저자는 항상 그림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술작품을 설명한 책들을 여럿 읽어 봤지만
이 책만큼 뭔가 솔솔 잘 들어오는 이야기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별 3개를 줬다.

한국인의 부동산 심리 (박원갑)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한국인의 부동산 심리

[한줄평]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속담을 풀이하는 수준이다.

처음 이 책을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봤을 때
왠지 모를 기대감과 뭔가 보물을 발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
책 제목이 일단 내가 좋아하는 심리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줬고
저자가 부동산쪽에서 그래도 꽤나 이름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웬걸...
이건 그냥 사촌이 땅을 사면 왜 배가 아픈지, 부동산 불패가 왜 아닌지, 왜 자신이 집을 사면 더 좋게 보이는지 등
소위 말해 정말 심리학 책에 나오는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부동산과 섞어 놓은 책이었다.

내가 알고 싶었던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의 심리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요인이 부동산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1도 없었다.
실망실망...

이 책을 나와 같은 이유로 잘못 선택할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서
꼭 책의 1장 정도를 읽어보고 구입을 판단하기 바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내가 뭐하러 아까운 시간을 이 책을 읽으면서 보냈지...라는...

부자의 지도 (빠숑 김학렬) ㄴ읽다가 만 책

부자의 지도

[한줄평] ★☆☆☆☆
단순히 동네 설명해 놓은 책이다.

부동산쪽에서는 꽤나 유명한 빠숑의 책이라서 읽어 보겠다고 구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웬걸...이건 걍 동네 설명해 놓은 책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예를 들면, 서울 서초구는 9호선 3호선 7호선 트리플 역세권이고,
근처에 강남성모병원도 있고, 센트럴 시티도 있고 등등 이래이래서 살기 좋다는 식이다.

솔직히 이 책은 50쪽 정도까지 읽고 바로 덮었다.
이딴 동네 설명은 카카오 지도에서 그 동네를 살펴봐도 알 수 있는 정보들이다.

그래도 굳이 이 책이 궁금하다면
꼭 서점에서 최소한 50쪽까지는 읽어보고 살지 말지를 결정하길 바란다.

한국 철학사 (전호근)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한국 철학사

[한줄평] ★★★☆☆
우리나라 철학사를 한번에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부담은 크다.

이 책의 저자 전호근 교수의 강의를 우연찬게 EBS에서 보게 되었다.
그때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이 책을 사서 읽었는데
솔직히 영상으로 보고듣는 강의와 책으로 읽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강의는 책을 압축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내용을 전호근 교수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다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왔는데
그런 내용을 글로 옮겨 놓은 책은 전달력 부분에서 강의와 같은 수준은 아니었다.

물론 800쪽이 넘는 분량에서도 압도가 되지만
장자, 논어, 맹자, 사기, 춘추 등과 같이 소위 말해 중국의 고전 이야기들이 많기에
중국 고전을 제대로 심도 깊게 읽어보지 않았던 나로써는 참 쉽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감히 이 책을 추천도서에 올리기는 힘들었다.
내용을 봐서는 당연히 추천도서에 올려야 하지만
내가 이렇게 힘들게 읽었다는 점에서 추천도서로 하면
나를 속이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째든 책은 추천도서 목록에 오르지 못했지만
전호근 교수의 다른 책(장자, 대학)을 이미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 두었으니
이 책이 그렇게 못볼 정도의 책은 아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정재승) ㄴ추천도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한줄평] ★★★☆☆
다양한 현상에 숨어 있는 물리현상을 재미나게 엮어 냈다.

이 책은 정재승 KAIST 교수가 무려 18년 전에 쓴 책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내용 중에 이미 다른 책을 통해서 읽은 내용이 많았다
(물론 2011년에 개정증보판이 나왔지만, 초판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2001년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엄청 재미있어 하면서 읽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물리학 교수답게 우리 삶의 다양한 현상에서 발견되는 물리적 내용들을 따분하지 않게 담아내고 있다.
대부분은 카오스 이론이나 프렉탈 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며 뇌, 소리 등의 이야기들도 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 책이 엄청 과학쟁이들만이 재미를 느끼는 것은 아닐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뒷쪽으로 갈수록 내용이 뭔가 신문기사처럼 간단하고
분량을 채우기 위해서 말을 좀 길게 늘려 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은 과학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수 강사로 선발됐어요. 나에 관한 작은 이야기


고용노동연수원에서 2018년 강사들 중
강의 평가가 높은 우수강사로 뽑혀 상패, 상품권, 상품을 받았어요. ^^;

상품권은 아내한테 선물주고...녹차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내가 먹겠죠...
기분 좋은 하루네요.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