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백)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부자들의 생각법

[한줄평] ★★☆☆☆
행동경제학과 주식 투자를 버물린 잡탕

아마도 '하노 백' 저자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저자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번에 처음 그 저자의 책을 읽었다.

일단 이 저자는 이야기를 좀 재미있게 풀어쓰는 글솜씨는 좋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노 백, 하노 백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떤 투자방법이나 그런 것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냥 행동경제학에 관한 책이라고 보면 맞다.

내 인생 책으로 꼽는 '생각에 관한 생각(shadowxx.egloos.com/11147297)'의 내용을
그냥 주식 투자와 연결해서 설명한 책 정도이다.

이 책을 읽을 바에는 그냥 행동경제학의 대부, 대니얼 케너만이 쓴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기 바란다.
사실 나는 번역본의 번역이 정말 별로라고 해서 원서로 읽었는데
책이 정말 잘 써져있어서 그런지 원서로도 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저자의 탁월한 행동경제학 설명을 들으려면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기 바란다.

슬로 리딩 (하시모토 다케시)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슬로 리딩

[한줄평] ★☆☆☆☆
어느 노학자의 교육철학과 삶에 대한 회고록.

공부머리 독서법(shadowxx.egloos.com/11357266) 에서 슬로 리딩을 많이 이야기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슬로 리딩이란
소위 말해서 한 권의 책을 정말 문장 문장마다의 의미를 곡씹으면서
정말로 한 권의 책을 깊게 읽는 방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교사로 50여년 간 일하면서
중학교 3년 과정을 교과서 대신 "은수저" 라는 책만을 연구하고 읽게 했다고 한다.
물론 그 외에도 다른 책들도 읽게 했지만, 은수저를 교과서 대신으로 3년간 사용했다니 대단하긴 하다.

어째든 이 책을 그런 이야기가 중심이기는 하지만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는 간략하게 언급되고
대부분의 내용은 저자의 교육관과 인생에 대한 회고가 주를 이룬다.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의 글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따분하고 잠이 오는 글이 될 수도 있다.

수학적 사고법 (요시자와 미쓰오) ㄴ읽다가 만 책

수학적 사고법

[한줄평] ★☆☆☆☆
정말 수학에 대한 이야기다. 절대 전략적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 표지에 나와 있듯이
이 책이 꼭 전략적 사고나, 합리적인 추론에 관한 책인냥 적어 두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어림짐작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책을 구입해서 읽은 것이 문제였다.

책의 딱 절반까지 읽었는데
이 책은 그냥 수학교수가 왜 일본의 수학교육이 이렇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수학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사견을 적어둔 것이 중심 내용이다. ㅡㅡ;;;

아 속았다.....
내가 일본의 수학교육에 관심을 갖을 만한 일이 없는데...
이런 책을 읽다니... 아흑....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ㄴ추천도서

평균의 종말

[한줄평] ★★★★☆
정말 인간의 재능을 등급 매길 수 있을까?

책 표지의 제목과 설명이 교육쪽에 치중되어 있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했다.
왜냐하면 그냥 뻔한 특성화 교육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뻔한 교육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았다.
책은 우리 인간의 재능이나 능력을 과연 등급화할 수 있는냐 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

그동안의 우리 사회는
확정론적 사고의 틀에서 인간의 재능과 능력을 판단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라는 속담처럼
학교 성적이 부진하고, 수업에 집중도 하지 않고, 품행도 나쁘다면
이런 사람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 자체에 문제가 있으며, 사회생활도 제대로 안될거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생각은 틀렸다고 말한다.

소위 말해서 손다이크가 설계한 평균적인 교육과정과
평균에서 얼마나 그 사람이 위쪽에 있는지 아래쪽에 있는지로 등급화하는 것들로 인해서
우리는 평균과 비교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드는데,
평균과 비교하지 않으면 도대체 그 사람의 능력이나 재능을 어떻게 판단하라는 것이냐?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소위 말하는 인간의 능력도 엄청나게 다양해서 하나의 등급으로 표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 능력이 10가지 정도로 있다고 친다면
어떤 사람은 첫번째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최상일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두번째 능력이 뛰어나서 영업에 천재적인 능력을 갖출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럼 개별적인 능력을 따지기 보다는
첫번째 사람은 10가지 능력을 다 합쳐서 평균 내보니 5점이고
두번째 사람은 10가지 능력의 평균이 4.5점이니
우리는 영업직을 뽑지만 그래도 첫번째 사람을 채용해야겠다는 식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3가지 핵심 중에 하나인
들쭉날쭉의 원칙(솔직히 이 말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보다 정제된 표현이 있을텐데...뭔가 들쭉날쭉이라는 말은 부정적이다)이다.

다음으로 저자는 그 유명한 마시말로 실험을 예로 들면서
(마시말로를 먹지 않고 잘 참은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
이것은 우리의 특성 중 하나인 '맥락의 원칙'을 사실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두번째 핵심인 '맥락의 원칙'은 우리 인간은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급생들과 있는 학교에서는 매우 장난끼가 많고 활달한 애가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과 같이 자기보다 윗 사람과 있는 경우에는 매우 조용하고 조숙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점을 보면, 점괘에서 '당신은 때로는 참 조용하고 우울하군요' 라고 한다면
우리는 자신이 조용하고 우울한 환경에 처했을 때의 자신의 상태를 떠올리며 점괘가 맞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두번째 핵심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한 상황에서 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이라도
다른 상황에 접하게 되면 또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핵심은 바로 '경로의 원칙'이다.
경로의 원칙은 이런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서 성장할 때 우리는 보통 몇 개월때 뒤집기를 하고, 또 몇 살때는 일어서 걷고,
또 몇 살때는 말하고 등등 기본 성장과정을 상정해 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조사를 해보면 중간에 배밀이 없이 걷는 애들도 있고
평균적인 성장과정 년한에 말을 못하고 있다고
더 늦은 시기에 갑자기 말문이 틔어서 다른 아기들보다 월등히 말을 잘하는 애들도 있다는 것이다.
즉, 꼭 정해진 경로만으로 인간이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상의 3가지 핵심을 들어서 저자는
이제라도 우리는 인간 개별성에 집중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고 필요한 곳에 일하도록 해줘야 하며
교육체제 역시 등급화를 매기는 수단이 아니라 개별성에 입각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서평을 좀 장황하게 써서 그런데
이 책은 내가 말한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유용하다.
꼭 한 번 읽어 보길 권한다.

재개발 고수들의 황금노트 (LBA 경제연구소)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재개발 고수들의 황금노트

[한줄평] ★☆☆☆☆
부동산 중개사들이 자신의 중개업소 소개하는 수준.

재개발쪽에 관심이 생겨서 유투브를 보던 도중에
이 책의 한 꼭지를 쓴 황현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그런데 이 책은 재개발 이야기는 거의 없고
그냥 고시에 합격하면 합격수기가 책으로 엮어져 나온 형태로
부동산 중개사들의 자신들의 이야기를 수기 형태로 적은 것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남아 돌아도 이 책은 읽지 말기를 바란다.

원점에 서다 (사토 료)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원점에 서다 (스페셜 에디션)

[한줄평] ★☆☆☆☆
현상이 아닌 목적을 파악하고 일하라.

내가 삼성전자에서 10년이 조금 안 되게 근무했지만
이런 책이 사내에 번역되어서 돌았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아마 삼성전자가 아니거나,
아니면 책의 내용이 주로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니 제조그룹쪽에서 봤을지는 모르겠다.

어째든 난 이 책이 삼성전자에서 출간된 적이 없으며
아마 제조공정이 외에 일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책에서 건질 것이 없을 것 같다.

책은 매우 평이하며
2~3쪽짜리 에피소드를 계속해야 써 놓은 방식으로
저자의 주장을 말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이라 함은,
결국은 일을 할때 내가 일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그 목적에 맞게 일하라는 것이다.

일본 회사들의 에피소드를 아주 간략하게 적어 놓아서 읽기는 쉬우나
뭔가 책의 선전만 요란하고 내용을 별로인 책으로 느껴진다.

경제학, 현실에 말을 걸다 (이면희)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경제학, 현실에 말을 걸다

[한줄평] ★☆☆☆☆
이런 저런 경제에 관한 이야기들

저자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내가 꽤나 재미있게 읽은 "지식의 재구성 (이면희)" 을 쓴 동일 저자이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이면희 저자의 명쾌하고 날카로운 견해를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냥 그저그런
저자의 이런저런 다양한 생각을 경제에 연결시킨 그런 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좀 따분하기도 하고, 끝까지 읽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철이 많이 지난 책이라서 그런지(2009년에 나왔다) 지금 읽기에는 좀 재미가 없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리처드 플로리다) ㄴ읽다가 만 책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한줄평] ★★☆☆☆
간단 명료한 이야기를 너무 길게 적었다.

이 책은 왜 도시의 중심으로 부유층이 다시 몰려들고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던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외부로 쫓겨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한창 화두가 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미국 주요 도시를 예로 들면서
예전에는 부유층은 도시 외곽에 자리를 잡고 생활을 주로 했고, 중산층과 빈민층이 도시의 중심에 살았는데
다시 역도시화(도시의 중심으로 부유층이 몰려드는 현상)가 왜 일어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 이유는 도시에 고급인력, 편의시설, 문화시설, 학교 등이 도시 외곽보다 더 좋기 때문에
부유층들이 도시 외곽의 환경을 도시의 중심에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즉, 예전처럼 복잡한 도시 중심이 아니라
부자들은 도시 중심에 거주지를 마련하면서도
충분한 녹지와 자연환경을 도심에 꾸민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도심화가 막을 수 없는 현상이며
어차피 막을 수 없는 현상이라면
보다 바람직한 도시화를 추진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책의 1/3정도만 읽어서 그에 대한 대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책이 너무 했던 이야기를 또하고 또하고 해서 중간에 읽기를 그만두었다.
다시 시간이 되면 읽어 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다시 읽어볼지 의문이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밤이 선생이다

[한줄평] ★★☆☆☆
노학자의 조용하고 차분한 글귀 모음

네이버에서 이 책의 저자 황현산 교수를 찾아보면
"이 시대의 낭만자객이자 엄격한 문학평론가" 라는 것이 찾아진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2000년 초반에 쓴 글귀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 시대에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저자는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이 다소 글에서 많이 발견된다.

물론 책의 제목이 밤은 선생이다인 것을 감안한다면
한 밤중에 사색에 빠졌을 때 들만한 생각의 느낌들의 글귀도 많이 들어 있다.

어째든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글귀들이 모여있다.

공부머리 독서법 (최성필) ㄴ추천도서

공부머리 독서법

[한줄평] ★★★☆☆
당신의 자녀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가? 그럼 독서를 하게 만들어라.

아직 학업 중인 자료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어떻게 아이를 공부 잘하는 우등생으로 키울 수 있을까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1명의 자녀만 있는 경우에는
지금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서
시행착오라는 것을 겪고 나서 다시 제대로 잡을 수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공부 잘하는 아이는 언어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라고 결론 짓는다.

논술강의를 하는 학원 선생님이라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 과정에서 크게 2번의 고비가 학생들에게 오는데
바로 중학교 1학년 때와 고등학교 1학년 때라는 것이다.

그전까지는 사교육의 힘을 빌려서 우등생이라는 소리를 드는 학생도
바로 저 2번의 변곡점에서 언어능력에 따라 계속 우등생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평범하거나 열등생으로 갈 것인지 결정이 난다고 한다.

그럼 언어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바로 독서를 하게 함으로써 키워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속독으로 많은 책을 읽는 독서방법이 아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비교적 천천히 읽는 방식으로 독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좋게는 책을 필사 해보던가
아니면 슬로리딩(slow reading)하면서 정말 책 한 문장문장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어째든 책의 중심 주제는 아이 스스로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펼치는데 300쪽은 좀 과하다는 느낌이 있지만(그래서 별이 3개다)
그래도 책을 읽어 봄으로써
자신의 자녀교육 방식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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