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파워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페이퍼 파워

[한줄평]
작문능력이 꼭 필요한 재능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하기에는...

요즘 알라딘 중고서점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면 잼난 현상이 있다.
바로 내가 사려던 책 옆이나 위아래에 문득 관심이 가는 책이 꽂혀 있다는 것이다.

이 책도 그렇게 구입한 책이다.
다른 책을 사러 갔다가 바로 옆에 꽂혀 있어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저자는 김용섭씨로 내가 고용노동연수원에서 들었던 과목에 강사로 왔던 분이다.
이때 강의가 참 좋아서 그와 관련된 책을 몇권 사서 읽어 보았는데
그분이 이 책의 저자였다.

김용섭씨의 다른 책 서평에서도 내가 적었지만
이 분은 직접 만나서 강의를 들어야 훨씬 그 진가가 와닿는 그런 분이다.
책으로는 뭔가 좀 너무 일반화하는 것 아닌지,
아전인수격으로 너무 맞지 않는 예를 억지로 가져다 붙인 것은 아닌지 하는 인상을 쉽게 지울 수 없다.

나도 인사팀에 근무해보고, 보고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스티브 잡스가 페이퍼 파워에 의해서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그리고 책의 끝 부분에서 작문능력(페이퍼 파워)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두고 있는데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고치고 등등 아주 일반적인 방법론만을 적어 두어서 그다지 와 닿지는 않는다.

대량살상 수학무기 ㄴ추천도서

대량살상 수학무기

[한줄평]
빅데이터 분석이 이끄는 시스템에 대한 엄중한 경고.

요즘, 아니 꽤나 오래전부터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로써는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단순 무식하고 어쩌면 위험하기까지도 한 그런 빅데이터 분석을 추구했는지도 모른다.

빅데이터 분석은 피드백이 생명이다라는 이 책의 저자의 주장에 매우 깊은 공감을 했으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섬세하게 설계되지 못한 빅데이터 분석이
초기 의도와는 달리 사람들을 차별하는 도구가 되고 또 이런 차별이 스스로를 강화시켜
양극화를 더욱 확대시키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나에게 정말 일침을 꽂았다.

사실 저자의 주장과 의도는 첫번째 장만을 읽어도 다 알 수 있지만
각각의 장에서 서로 다른 빅데이터 시스템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보는 것도
이 책을 덜 지루하게 읽어낼 수 있게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있거나 현재 업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

[한줄평]
안쳘수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사실 내가 '호모 데우스'를 사러 갔다가 그 옆에 있어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호모 데우스를 사러 갔는데, 방금 중고서적이 팔려버렸다고 해서 허탈했는데
호모 데우스가 꼽혀 있던 곳 바로 옆칸에 이 책이 있어서 호기심에 사보게 되었다.

사실 나도 한때는 안철수가 우리 사회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 안철수의 위상이라고 한다면....

어째든 이 책은 안철수의 그동안의 행적과 행동을 분석한 글로써
여기에 적힌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보다는
뭔가 안철수의 미온적이고 애매모호한 행태를 보여왔던 것을 꽤나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어떤 사람을 비난하거나 칭찬하기는 쉽지만
그 사람을 제대로 분석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니
이 책을 읽는다면 판단은 각각의 독자의 몫이 될 것이다.

무엇이 불평등을 낳는가 ㄴ읽다가 만 책

무엇이 불평등을 낳는가

불평등은 왜 생길까에 대한 평소의 관심으로 집어 들었는데
책의 내용이 너무 사회계약적인 관계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솔직히 재미가 없다... ㅡㅡ;;

책의 반 정도까지만 읽고 그만 둔 책.

우발과 패턴: 복잡한 세상을 읽는 단순한 규칙의 발견 (Ubiquity)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우발과 패턴

[한줄평]
설레임으로 시작해서 다소 따분함으로 끝맺은 아까운 책

책을 읽다가 보면 가끔 그런 책을 접하곤 한다.
책 읽기가 아까운 책들 말이다.

책 내용이 너무 좋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서
책의 분량이 1000페이지 이상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책들이 있다.
(소위 말해서 엄청 인기 드라마가 한 100회 정도 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과 비슷한 심정)

이 책이 바론 그런 책이였다.
책의 1/3까지 읽을 때는 제발 이 책이 더 길게 이어졌으면
빨리 읽기 아까운 책이다라고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딱 거기까지였고
책을 계속 읽어 나감에 따라 다소 따분하고 같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은 세상에 일어나는 매우 복잡한 일이라는 것도
결국은 아주 단순한 것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것이며
그 단순한 것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멱함수, 플랙탈구조, 임계상태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모래를 계속 쌓다보면 어느순간 모래 알갱이 하나가 모래성 위에 하나 떨어지고
그 모래로 인해서 그동안 쌓였던 모래성이 와르르 무너질수도 있고
그냥 조금만 흘러내릴 수도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된다.

저자는 이런 상황이 임계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즉 힘이 평형상태에서 아주 약간의 힘이 가해지면 바로 그 평형이 깨지는
그래서 지진도 지질판들이 임계상태에 있다가
그 지지판 사이에 있던 바위중에 하나가 미끄러지면서 주위에 힘을 전달하고
그 힘은 다시 주위에 힘이 전달되고
암튼 이런 연쇄작용으로 지진이 일어나는데
문제는 그 처음 미끄러지는 바위가 얼마만큼 주위에 영향을 끼칠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예로 세계대전이 일어난 원인, 주식이 갑자기 폭락하는 원인 등등
책에서는 매우 많은 예를 들어가며 임계성과 플랙탈구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바로 그 수많은 예 때문에 이 책은 좀 따분해졌다.
책의 중심 생각은 이 책의 1/3만 읽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 뒤 2/3이 모두 이 생각이 맞다는 예들을 찾아서 보여줌으로써
독자로서 책에 대한 흥미가 확확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에게 일어났다.

뭐 어째든 내가 추천한 책은 안됐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기브 앤 테이크 (give and take)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기브 앤 테이크

[한줄평]
왜 주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지만, 좀 많이 따분하다.

조직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자신이 주는 것보다 더 많이 가지려는 사람(테이커, taker)일까?
아니면 자신이 준만큼 가지려는 사람(매처, matcher)일까?
그것도 아니면 자신이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는 사람(기버, giver)일까?

책에서는 조직에서 가장 많이 성공하는 타입은 바로 기버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 자신이 받는 것보다 주기만을 더 많이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반문할 수 있지만,
저자는 그냥 무턱대고 주는 것이 아니라
약간 느슨한 틱포탯(Tit for Tat) 전략을 사용하는 기버가 가장 조직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틱포탯 전략에 대해서는 내 블로그의 다른 서평인 협력의 진화 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을 손바닥 뒤집듯이 그렇게 쉽게 휙휙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이다.
평생 테이커로 살아온 사람이 이 책을 읽고 감동해서 갑자기 기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생각보다 굉장히 따분하다는 것이다.
400페이지가 넘어서 읽기가 힘든 게 아니라
같은 내용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면서 계속 설명하는 것을 읽어야 하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SAM 레지스트리 편집으로 Windows 로그인 암호 깨기 ㄴForensic

SAM 파일에서

SAM/Domins/Account/Users/ 밑에 보면 000001F4 <- 이건 Admin 등 다양한 키가 있는데
여기서 관련 계정의 키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예를 들어 00003E8 을 들어가면 F, V, UserTile 이 나타남

여기서 V 값의 0xAC 값이 14로 되어 있으면, 그 계정은 암호가 설정되어 있다는 소리임.
누가 어떤 계정인지는 Users/Names 에 들어가면 Administrator, Guest, user 에 해당하는 각각의 Type이 있음

그럼 이제 SAM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데
Regedit.exe를 실행시킨 후
HKEY_USERS 를 선택하고 regedit 파일메뉴 -> Load Hive 선택한 후 그 SAM 파일을 선택
그럼 SAM 이 들어오는데, 여기서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서 '사용 권한' 설정해준다.
그리고 나서 위에서 말한 부분을 14를 00으로 수정하면 됨

수정된 SAM을 원래 컴퓨터에 집어 넣고 다시 부팅하면 암호 묻지 않음

제왕적 대통령의 종언 ㄴ추천도서

제왕적 대통령의 종언

[한줄평]
우리나라 대통령은 왜 실패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실패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는지에 대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나서
사람들은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제한이나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하는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는 성공한 대통령이 없다는 것이다.
소위 말해서 대통령들이 퇴임하고 나면 다들 말년이 안좋거나
혹은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고들 한다.

뭐 친인척이나 가족의 비리를 차치하고서라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뭔가 특별하게 말 할 수 있는 업적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많은 어르신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나 새마을 운동을 손꼽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경제개발5개년 계획은 이승만 대통령부터 준비가 진행되었고
전두환 대통령에서까지 이어진 장기간에 걸친 과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라고 말한다.
예전처럼 대통령이 제왕적인 권한을 갖지도 그리고 행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또 책에서는 대통령의 성공여부는
5년 단임제의 대통령 임기제도 보다는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이나 자질 등 제도보다는 사람의 문제라는 것이다.

솔직히 대통령에 대해서 책을 읽을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지만
그나라의 국민 수준이 그나라의 대통령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을 봤을 때
(이 말은 플라톤의 말을 조금 의역한 것이다)
그래도 좀 더 많은 관심을 우리가 쏟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든다.

아 그리고 이 책은 대통령의 실패와 성공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은 잘 알 수 없었던 역사에 대한 야사(?) 같은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 있으니
책을 읽기에 따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시험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대한민국의 시험

[한줄평]
강의식 우리나라 교육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

예전에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프랑스의 대입시험인 '바칼로레아' 에 대한 것을 봤다.
100% 주관식이며, 문제는 정말 외워서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꾸준한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워야만 하는 그런 시험이었다.

그 바칼로레아의 국제적인 버전(IB)이 있다는데
저자는 IB를 현 수능을 대체할 시험으로 도입하자고 말하고 있다.
일본은 이것을 도입한다고 하니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너무 허무맹랑한 것이라던가, 우리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간단하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입 시험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입 시헙이 IB로 대체된다면
각 중고등학교의 교육 방식이 자동적으로 주입식에서 토론식으로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다 라고 하는데
그것이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고 책에서 밝히고 있다.

자식을 둔 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나도 우리 준서가 어떤 교육을 받게 될지 궁금하긴 하다.
어떤 교육이 되었던
준서가 자신의 삶을 제대로 직시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교육이었으면 좋겠다.

생각의 함정(Blunder) 책에 관한 작은 이야기

생각의 함정

[한줄평]
어떻게 중요한 결정이 잘못되게 내려지는지를 사례를 중심으로 적고 있으나, 결론은 누구나가 다 생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끝 맺고 있다.

누구나 옳바른 결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것이 옳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까하고 생각하면서
발전시킨 것이 통계이고 빅데이터 분석 등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르는 이유로 크게 7가지로 나누고 있다.
1. 노출불안 - 나약함이 노출되는 것을 감추려고 하는 잘못된 결정
2. 원인혼란 - 복잡한 사건의 원인을 혼동하여 내리는 잘못된 결정
3. 평면적인 관점 - 문제해결의 원인을 다방면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한 방면만 보고 해결책을 선택하는 것
4. 만병통치주의 - 과거의 성공이 미래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내리는 잘못된 결정
5. 정보집착증 - 정보에 대한 편견이나, 정보에 대한 회피로 인해서 내리는 잘못된 결정
6. 거울 이미지 - 상대방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내리는 잘못된 결정
7. 정태적 집착 -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도 그냥 예전의 방식과 정보에만 기초하여 내리는 잘못된 결정

그런데 문제는 저자가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냥 의식을 갖고, 문제에 대해서 다방면적으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ㅡㅡ;;;;)
말이 쉽지, 저자 말처럼 문제 상황에서 다양한 방면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물론 대부분이 이렇게 시도함에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만)
해답일 것 같은 것도 한번 더 고민한다는 것이...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것은
책 말미에, 저자가 맹인이라고 밝힌 부분이다.
아마도 나도 저자가 말하고 있는 생각의 함정에 빠져서 이 책을 읽은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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